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강남구을 선거 결과 살펴보기

서울 강남구을은 서울특별시 강남구의 일부 지역을 포함하는 선거구로, 개포동, 일원동, 수서동, 세곡동 등을 관할합니다. 이 지역구는 서울 강남권의 다른 지역구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보수성향이 약한 곳으로, 부촌으로 분류되는 대치동이 강남구병 지역구로 옮겨가면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진보성향 후보자가 당선된 적도 있습니다.

후보자 소개

이번 선거에서는 두 명의 주요 후보자가 출마했습니다:

1. 더불어민주당 - 강청희
   • 출생연도: 1964년
   • 직업: 의사
   • 학력: 연세대학교 대학원 의과학과 졸업(의학석사)
   • 경력: 전 한국공공조직은행 은행장,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의사 출신의 정치인으로,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 상근부회장직을 역임하였습니다. 2016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였으나, 기흥구보건소장, 한국공공조직은행 은행장 등의 공직에 취임하게 되면서 탈당하였고, 2023년 복당 후 현역인 전현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강남구을 지역구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1. 국민의힘 - 박수민
   • 출생연도: 1967년
   • 직업: AI 스타트업 대표
   • 학력: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졸업(경영학 석사)
   • 경력: 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 현 (주)아이넥스 코퍼레이션 대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합격후,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와 대통령실에서 관료 생활을 하였습니다. 유럽부흥개발은행 이사를 역임하였으며, 사업가로 활동하다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선거결과 분석

이번 선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강청희: 50,663표 (41.42%)
• 국민의힘 박수민: 71,633표 (58.58%)

정치 신인간의 맞대결에서 박수민 후보가 강청희 후보를 상대로 큰 득표율 차이를 기록하며 승리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비교했을 때,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강화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제21대 선거에서는 미래통합당 박진 후보가 50.94%의 득표율로 당선되었고,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는 46.41%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개표단위별 개표결과

대부분의 개표단위에서 박수민 후보가 앞서면서 당선에 성공하였습니다. 세곡동과 일원동 등에서 강청희 후보가 나름대로 선전하기도 하였지만, 재개발 아파트가 많은 개포동에서 박수민 후보가 압도적인 득표수 차를 기록하며 손쉬운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읍면동명	선거인수	투표수	후보자별 득표수			무효 투표수	기권자수
			더불어민주당 강청희	국민의힘 박수민	계
합계	168,269	123,961	50,663	71,633	122,296	1,665	44,308
거소·선상투표	231	219	97	117	214	5	12
관외사전투표	14,835	14,827	7,359	7,268	14,627	200	8
국외부재자투표	973	674	365	304	669	5	299
개포1동	17,006	12,684	3,765	8,737	12,502	182	4,322
개포2동	28,443	20,549	6,879	13,407	20,286	263	7,894
개포4동	17,854	11,861	4,881	6,839	11,720	141	5,993
일원1동	11,545	7,504	3,337	4,058	7,395	109	4,041
일원본동	16,901	12,558	4,822	7,574	12,396	162	4,343
수서동	12,439	8,919	3,581	5,179	8,760	159	3,520
세곡동	32,924	22,727	10,744	11,690	22,434	293	10,197

정치적 의미와 전망

국민의힘 박수민 후보의 압도적 승리는 국민의힘의 지역 내 입지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박수민 후보는 대부분의 동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재개발 아파트가 많은 개포동에서 큰 득표수 차이로 앞섰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국민의힘 박수민 후보의 의정 활동과 더불어민주당의 전략 재정비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지역 내 정책과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며,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개포동에서의 격차를 줄이고, 지역 내 지지층을 확장시킬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