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을은 서대문구의 서쪽 지역인 홍제제3동, 홍은제1동, 홍은제2동, 남가좌제1동, 남가좌제2동, 북가좌제1동, 북가좌제2동 등의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지역구는 진보계열 정당 후보자가 강세를 보이는 곳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김영호 의원이 제20대와 제21대 의원을 지낸 곳입니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현역 재선 의원인 김영호 의원이 3선을 노리며 출마하였고, 국민의힘에서는 종로와 강남을에서 4선 의원을 지낸 박진 의원이 김영호 의원에게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두 명의 후보자가 출마했습니다.
스포츠투데이에서 기자로 근무했으며, 새천년민주당에 입당하여 정치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서대문구갑과 을에서의 3번의 낙선을 끝으로 20대 총선에서 서대문구을에서 당선되었으며, 재선까지 성공하였습니다. 전 서대문구청장인 문석진 후보를 경선에서 꺾고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외교관으로 근무를 한 경험이 있으며, 종로구(16~18대)와 강남구을(21대)에서 국회의원을 역임한 4선 중진의원입니다. 국민의힘의 험지인 서대문구을에 전략공천되어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김영호 후보가 박진 후보를 상대로 큰 득표율 차이로 승리하였습니다.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비교했을 때는 득표율 차이가 줄어들었지만, 그럼에도 15%P 정도의 큰 차이가 났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이름값이 높은 박진 의원을 공천하였음에도 불리한 정치지형과 현역 재선 의원의 힘을 극복하기에는 힘들었습니다.
모든 개표단위에서 김영호 의원이 완승을 거뒀으며, 관외사전투표와 북가좌동에서의 격차가 특히나 컸습니다. 박진 의원은 지금까지 출마한 선거에서 한번도 낙선을 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압도적인 패배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읍면동명 |
선거인수 |
투표수 |
후보자별 득표수 | 무효 투표수 |
기권자수 |
||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
국민의힘 박진 |
계 | |||||
합계 | 141,489 | 100,604 | 57,198 | 42,059 | 99,257 | 1,347 | 40,885 |
거소·선상투표 | 193 | 185 | 94 | 84 | 178 | 7 | 8 |
관외사전투표 | 12,642 | 12,634 | 8,163 | 4,297 | 12,460 | 174 | 8 |
국외부재자투표 | 647 | 478 | 362 | 113 | 475 | 3 | 169 |
홍제제3동 | 13,847 | 9,311 | 5,136 | 4,046 | 9,182 | 129 | 4,536 |
홍은제1동 | 17,965 | 12,458 | 6,933 | 5,371 | 12,304 | 154 | 5,507 |
홍은제2동 | 21,188 | 13,237 | 7,168 | 5,871 | 13,039 | 198 | 7,951 |
남가좌제1동 | 13,994 | 10,881 | 6,087 | 4,674 | 10,761 | 120 | 3,113 |
남가좌제2동 | 21,910 | 14,842 | 8,295 | 6,333 | 14,628 | 214 | 7,068 |
북가좌제1동 | 14,645 | 10,881 | 5,908 | 4,852 | 10,760 | 121 | 3,764 |
북가좌제2동 | 24,458 | 15,691 | 9,046 | 6,418 | 15,464 | 227 | 8,767 |
잘못 투입·구분된 투 표지 |
0 | 6 | 6 | 0 | 6 | 0 | -6 |
이번 선거 결과는 서대문구을에서의 정치적 지형이 계속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김영호 후보의 3선 성공은 더불어민주당의 지역 내 입지가 강화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반면, 국민의힘 박진 후보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의 성원을 받았으나, 북가좌동과 같은 신도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으로의 정치적 전망은 김영호 후보의 의정 활동과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얼마나 충실히 반영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국민의힘 또한 이번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지지층 확대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